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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 입원

arhatcho 2020. 1. 1. 14:35

대한민국 최고령 MC 송해(93)가 폐렴 증상으로 응급실로 이송돼 병원에 입원했다. 
송해 관계자에 따르면 12월 31일 밤 10시께 한 대학 병원 응급실로 이송되어 현재

입원해 집중 치료 중이라 전했다.

 

 



이날 더 팩트는 측근의 말을 인용해 "송해 선생님이 평소보다 많은 연말 스케줄을 소

화하다 과로가 왔다"며 "현재 상태만으로 충분히 휴식을 갖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한 상태다.

 

 

 

 

우선은 한 매체는 입원한 이유가 폐렴이라고 보도했으나, 송해 측은 복수의 매체를 통해

"폐렴이 아닌 감기 몸살로 입원한 것"이라고 밝혔다. 송해 측 관계자는 "지금 안정을 취하고

있고 큰 문제 없이 괜찮은 상태다. 2~3일 정도 경과를 본 뒤 퇴원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매체는 "경과를 본 뒤 퇴원해 다다음 '전국노래자랑' 녹화에는 참여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전국노래자랑'의 '대체불가 MC' 송해의 건강 이상으로 이번 설특집

방송에 초비상이 걸린 상태다.  

 

 

 



KBS 1TV '전국노래자랑' 측은 오는 1월 12일 진행될 예정이던 설 특집 녹화를 연기하였고

제작진은 "송해를 대신할 대체 할 수 있는 MC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1955년 '창공

악극단'을 통해 데뷔, 65년차 연예계 생활 중인 송해는 1980년부터 KBS 1TV '전국노래자랑'을

진행중이다.

 

'전국노래자랑' MC만 40년을 해온 송해가 대체불가 MC로 불리는 이유다. 그는 굴곡 많은 삶

속에서도 고령의 나이에도 애창가요 모음집을 발매, 콘서트를 여는 등 가수로의 활동도 꾸준히

해왔다. 

 

 

 

 

1927년생인 송해는 올해 한국 나이로 94세가 된다. 1955년 창공악극단으로 데뷔한 그는

1980년부터 KBS 장수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회당 출연료는

300만원정도로 알려져있으며 한달 기준 1200만원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송해는 "숨겨둔 딸이 있다"라고 방송에서 고백한 적이 있는데 딸의 정체는

트로트 가수 유지나였다. 송해와 유지나가 아버지와 딸이 된 사연은 '그리움'이다.

 유지나는 중학교 1학년 때 아버지를 여읜 후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빈자리를 

느끼며 살아왔다. 

 

 

 

 

송해 역시 6.25 피난 때 어머니와 여동생과 생이별 안 후 하나뿐인 아들을 교통사로로

잃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아쉬움을 채워가며 부녀 사이가 됐다. 유지나는 스케줄이 없는 

날이면 일주일에 한 번씩 아버지 송해를 찾아뵐 정도로 가까운 인연을 맺고 있다.

 

 

 

 

또한 이들의 통화는 무엇보다 특별했다. 송해는 유지나에게 전화를 걸어 "사랑하는 이쁜

 내 딸아"라고 부르면, 유지나는 "네. 우리 아버님"이라고 답한다고 전했다. 이어 유지나는

 "통화를 하며 아버지를 더 사랑하게 됐다. 아버지를 생각하면 저절로 입꼬리가 올라간다.

 너무 너무 행복하다"고 아버지 송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실제 두 딸의 아버지인 송해는 "나는 이런 아버지였다"라며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유지나는 "마치 아버지가 살아 돌아온 것 같다"며 송해와

 함께한 모든 날들이 행복했다고 고백했다.